동네한바퀴 광진구 임금희 다회 망수 장인 연구소 위치 연락처 정보 381회(화)



오늘 방송된 동네 한 바퀴 381회 '빛나게 흘러간다 – 서울특별시 성동&광진구' 편에서는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을 묵묵히 이어가는 다회·망수 장인 임금희 선생의 삶과 작업 현장이 소개됐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도시 서울 한가운데에서 수백 년의 전통을 지켜가는 장인의 모습은 깊은 감동을 전하며, 우리 고유 직조 문화인 다회와 망수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을 선사했습니다.

다회는 여러 가닥의 명주실을 꼬고 짜서 만드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끈목이며, 망수는 다회를 엮어 아름다운 문양과 장식을 완성하는 전통 공예 기법입니다.

조선 시대에는 왕실과 사대부의 복식을 비롯해 면류관, 후수, 패대, 노리개, 어보 장식 등에 사용되며 신분과 품격, 예법을 상징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방송에서는 임금희 장인이 직접 천연 재료로 명주실을 염색하고, 100개가 넘는 토짝을 하나하나 움직이며 다회를 짜는 과정이 공개됐습니다.

특히 글씨를 직조하는 고난도 작업은 하루 12시간을 쉬지 않고 집중해도 겨우 1.8cm 정도만 완성할 수 있을 만큼 섬세한 기술로, 손끝의 작은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 장인의 세계를 보여주었습니다.

작업 도중 순서가 한 번만 틀려도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 하기에 높은 집중력과 오랜 경험이 필수이며, 이러한 반복과 인내가 최고의 작품을 탄생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임금희 장인은 경북 영주 출신으로, 1980년대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중 우연히 전통 매듭을 접하면서 다회와 망수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이후 전통 매듭의 대가인 조일순 선생에게 기술을 배우고, 스승인 고 김주현 선생과 함께 연구를 이어가며 우리 전통 직조 기술을 체계적으로 복원하고 계승해 왔습니다.

특히 직접 고안한 전통 다회틀은 스승이 '고려타기(高麗打機)'라는 이름을 붙여줄 만큼 뛰어난 평가를 받았으며, 사라졌던 전통 광다회 틀을 복원해 우리 복식사 연구의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 유물을 바탕으로 면류관의 오채다회와 후수, 왕후수, 패대, 망수, 어보 장식 등을 정밀하게 복원해 전통 복식의 원형을 되살리는 작업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2011년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한 임금희 장인은 현재 작품 활동과 전시를 이어가는 동시에 다회·망수의 국가무형문화유산 지정과 전통 보존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임금희다회망수연구소를 운영하며 후학 양성과 연구 활동에도 전념하고 있으며, 자신이 떠난 이후에도 전통의 맥이 이어질 수 있도록 작업 과정과 연구 자료를 꾸준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방송에서는 "다회와 망수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우리의 혼과 맥"이라는 장인의 신념도 함께 전해졌습니다.

쉽고 빠른 방법보다 원형을 지키는 과정이 전통을 이어가는 가장 중요한 가치라는 그의 철학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수백 년 전 조상들의 손길을 오늘날까지 이어가는 임금희 장인의 삶은 느림의 미학과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준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작품 및 연구 분야

  • 광다회
  • 동다회
  • 망수
  • 왕후수
  • 패대
  • 면류관 오채다회 복원
  • 어보 장식 복원
  • 조선 왕실 복식 장식 연구
  • 전통 광다회 틀 복원


연구소 정보

  • 연구소명: 임금희다회망수연구소
  • 주소: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 379, 송산빌딩 401호 (구의역 1번 출구·광진구청 인근)
  • 전화번호: 02-447-2983
  • 주요 활동: 다회·망수 연구, 전통 복원, 작품 제작, 전시 및 후학 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