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자마자 후회” 그리, 해병대 선택 진짜 속내 공개…대중 신뢰 얻으려다 ‘현타’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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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얻고 싶었다”…더 시즌즈 - 10CM의 쓰담쓰담서 밝힌 입대 배경



래퍼 그리가 해병대 지원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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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방송된 더 시즌즈 - 10CM의 쓰담쓰담에 출연한 그는 전역 후 첫 토크에서 “해병대라는 조직 자체를 좋아했다”면서도 그 이면에 있던 진짜 속내를 고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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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는 어린 시절부터 방송 활동을 해왔던 만큼 대중에게 익숙한 이미지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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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려 보이고 장난기 많은 이미지 때문에 신뢰를 더 얻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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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음악을 오래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단단해져야 한다고 느꼈고, 그 선택이 해병대였다는 설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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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상과 현실은 달랐습니다. 그는 “들어가자마자 후회했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환경도 낯설고, 매일같이 혼나는 상황이 쉽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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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현장에서 배려받던 환경과는 전혀 달랐기 때문입니다. 솔직한 고백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지만, 동시에 그의 진심이 전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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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갈까 생각도”…현실 적응기와 성장 통증

그리는 입대 직후를 떠올리며 “정말 나갈까 고민한 적도 여러 번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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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높은 훈련과 단체 생활은 생각보다 훨씬 버거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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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어린 나이부터 연예계 생활을 하며 비교적 자유로운 환경에 익숙했던 터라 더 크게 체감됐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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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 달라졌다고 했습니다. 힘든 시간을 견디는 과정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고, 이전보다 책임감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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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자신을 단련하는 시간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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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에서 MC 권정열이 “그래도 후회 안 하냐”고 묻자, 그리는 “결과적으로는 잘한 선택이었다”고 답했습니다. 웃음과 진지함이 교차하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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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새벽 1위→아침 급락…10년째 회자되는 흑역사

이날 방송에서는 데뷔 초 에피소드도 공개됐습니다. 19세에 발표한 데뷔곡이 한때 음원 차트 1위를 찍었던 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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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차트에는 TWICE의 ‘Cheer Up’, 정은지의 ‘하늘바라기’ 같은 강력한 경쟁곡들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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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는 “새벽에 1위를 보고 너무 기뻤다”고 회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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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침이 되자 순위는 급락했고, 그는 이를 두고 “감성 시간대의 기적이었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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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지금까지도 본인 입으로 “10년째 안줏거리”라고 할 만큼 대표적인 흑역사이자 추억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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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아들 아닌 나로 인정받고 싶었다”

그리는 힙합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서도 솔직히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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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김구라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다양한 음악을 접했고, 그중 힙합이 가장 끌렸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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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버지의 이름을 떼고 스스로 인정받고 싶다는 욕심도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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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선택 역시 같은 맥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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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려면, 나라는 사람에 대한 신뢰가 먼저 쌓여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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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병은 유익균’이라는 그의 표현처럼, 스스로를 의식하고 관리하는 태도가 지금의 그리를 만든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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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속에 진심을 담은 고백이었던 이날 방송은, 단순한 토크를 넘어 한 청년의 성장기를 보여준 시간으로 남았습니다.